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일도 내륙을 중심으로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목동 파리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볕이 무척 강해 보이는데,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캐스터]
맑은 하늘 아래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으면 피부와 머리가 바로 뜨거워질 정도라서 '불볕더위'라는 말이 실감 나는데요.
더위 속에도 이 도심 공원은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강한 볕을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있고요,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한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이 맑은 가운데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는 곳은 삼척 신기면으로 기온이 35.4도까지 올랐고요,
강릉은 34.5도, 경주 33.3도, 서울도 29.2도까지 기온이 올랐습니다.
불볕더위 속에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서 강원 홍천과 춘천, 그리고 광주와 대구 등 호남과 경북 곳곳으로는 올해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덥겠지만,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제주 산간에 최고 20mm, 그 밖은 5mm 안팎이 예상됩니다.
강한 볕에 내일도 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가 높게 오릅니다.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기시는 게 좋겠고요.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도 한여름 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이 33도까지 올라 오늘보다 더 덥겠고요, 대전과 광주, 대구 모두 33도가 예상됩니다.
월요일인 모레는 한낮 서울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여름 더위에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 야외활동하신다면 그늘에서 수시로 휴식을 취하고 수분섭취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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